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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木)
어제 하루는 어슬렁 거리면서
근처를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멀리까지 가보는 날로
호텔에서 받은 밀쿠폰
모닝뷔페로 아침을 챙겨먹고
역까지 이동
기차표를 구입
티켓팅후 계단을 올라가면
플랫폼에는 나를 기다리는 기차
조금은 오래된 구식 기차는 정답고
역들을 지나다보면
어느역 앞 민가에는
내가 좋아하는 수국이 한가득
문득 일본기차에서 인증샷도 찍어보고
달리는 풍경 연사도
문틈사이로 보이는 매번 다른 풍경들
나를 두근거리게 한다
어느역의 벽은 향수를 더해주는 슬레이트
우리는 계속 목적지로 간다
도착한 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나가는 사람들을 따라가고
남으로 갈지 북으로 갈지 갈피도 안서지만
일단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한데 안도하면서
아직 상가문들도 안열린 역에서
잠시 휴식
슈팅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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