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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시집을 읽었습니다
7월초에 읽었네요 이것도 5달전에 읽은 책
아주 뒤늦은 리뷰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시는 난해하다는 느낌
이런 경우는 보통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함께 받는데
난해하긴 해도 오히려 친절하다는 느낌이 드는 시집이었어요
문학소년 출신으로 문학에는 자신감이 있었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살짝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특히나 함께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저와는 달리 문제없이 감동을 하면서 잘 읽으시더라고요
저는 어느 포인트에서 감동을 해야하는지 해석자체가 안되서 어려웠습니다
벌써 다섯달이나 지났으니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봐야 겠네요
그래요
류시화님 천상병님 밥딜런님 오세영님의 시를 좋아하는 내 감성과는 맞지 않았지만
몇번 더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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